두리안 VS 커피

두리안과 커피가 무슨 상관관계가 있나 이 말을 들었을 때 의아했어요.

좀 더 깊숙이 들어가보니 촘촘하게 연결된 보이지 않는 것들이 보입니다.

두리안이라는 과일을 중국인들이 엄청 좋아한다고 합니다.

선물도 많이 하고, 많이 먹는 분위기로 ‘부의 상징’ 과일이라고 합니다.

 

 

 

 

베트남에서 두리안은...

두리안은 베트남에서 생산되는 ‘천국의 맛, 지옥의 향기’이라고 할 만큼 향이 지독한 열대과일이죠.

비싼 가격에 중국으로 팔려나가니 수익성이 좋아 베트남에서는 재배를 더 늘리는 추세라고 합니다.

쌀과 커피가 주산지인 베트남에서 수익성이 낮은 커피보다는 중국에서 많이 먹으니 두리안을 재배하기

시작했습니다.

쌀이나 커피 보다 두리안이 마진이 5배가 더 높으니 너도나도 심는 분위기가 되어갑니다.

 

커피 수입의 대부분은 베트남

우리가 마시는 커피는 브라질에 이어 베트남이 최대 수입국입니다.

가까운 베트남에서 원두를 들여오기 힘들어지면 공급량이 줄어서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줄 수 있게 되는 것이죠.

14억 명이 넘는 중국에서 어떤 특정 메뉴를 먹기 시작하면 우리에게 큰 여파로 옵니다.

많은 인구가 소비면 한편으로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베트남의 고민

좋은 관계가 오래 유지 되면 좋지만, 중국에 의존해 있다가 정책적으로

갑자기 수입을 중단 해버리면 상대국은 위험요소가 생깁니다.

중국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베트남 정부도 두리안으로 대체되는 것이 우려스럽긴 할 것입니다.

추이를 지켜보며 커피 가격이 더 비싸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한국인의 커피 사랑

하루를 커피로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로 커피 사랑은 식을 줄 모르고 중독성이 강하죠.

단순한 기호식품을 넘어 생활의 일부로 자리 잡았습니다.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고 휴식을 취하는 공간으로 적합하게 느끼는

경험적 소비자들이 늘어나므로 커피 매장도 늘어나고 커피 수입도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어느 나라에서 가장 많이 수입하고 수출하는지 궁금해지더군요

 

커피 수입국 TOP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수입하는 나라는??

1위 미국에 이어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순으로 미국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커피 수출국 TOP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수출하는 나라는??

브라질이 1위. 다음으로 스위스, 독일, 콜롬비아, 베트남, 이탈리아, 프랑스, 인도네시아 순입니다.

 

 

 

 

 

출처 관세청

 

 

소비자에서 생산자

열심히 농사를 지어 원두를 가장 많이 수출하는 브라질이지만 1차 산업으로 많이 벌기는 어렵습니다.

커피 생산을 하지 않는 미국이 수입국 세계 1위로 가장 많이 수입하여 브랜드 커피를 만들어

다시 보급하여 수익을 만들어 내는 것을 배워야죠. 이렇게 돈을 벌어야 하는 건데 말이죠.

서로 다른 향기를 풍기는 두리안과 커피로 소비자에서 생산자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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