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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과 멋

남양주, 그리고 다산유적지

by 동기에너지 2020.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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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이면 가끔은 밀린 잠을 자고 책을 보며 홈뒹굴링하는 것도 달콤하다.

코로나19로 2.5단계 실시 되기 전까지는 마음만 먹으면 카페에서도

시간을 보낼 수 있었는데 2.5단계 실시이후에는 의지와 상관없이 집콕이다.

잠시 바람을 쐬고 싶으면 사람 없을 만한 곳을 찾아서 걷곤하는데

그 마저도 마음이 일지 않으면 마음먹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

금요일 저녁부터 토요일까지 집콕하고 나니 자연바람이 그리워서

일요일에는 남양주로 우중 드라이브를 가기로 했다.

오랜 만에 아차산 옆에 있는 묘향만두에서 만두국과 뚝배기로 점심식사

다산유적지는 개방 안했을 것 같으니 다산생태공원을 돌고 오고 싶었다

이곳은 계절과 상관없이 해마다 다녀오는 곳이다.

물과 산이 있어선지 정약용 선생의 가르침이 있어선지 이상하게도

마음이 편해지면서 차분하게 가라앉혀주는 것 같다.

나를 돌아 보게도 하는 곳이다.

능력이 출중한 사람이었으나 능력을 펼칠 기회가 별로 없었고,

목민심서, 경세유포, 흠흠심서, 아방강역고, 농가월령가 등등

유배를 가든 어디에서나 그는 수많은 저서를 냈다

자식들에게 당부했다는 이야기...

진실로 너희들에게 바라노니, 항상 심기를 화평하게 가져

중요한 자리에 있는 사람들과 다름없이 하라

하늘의 이치는 돌고 도는 것이라서, 한번 쓰러졌다 하여

결코 일어나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

 

다녀왔더니 더 편해진 마음

또 활기차게 하루하루를 이어가야지 !!

묘향만두에서 시킨 만두국

 

 

난 뚝배기가 나은 것 같다!

 

 

다산생태공원...

 

 

 

 

 

 

 

 

추위도 아랑곳 않고 미친듯이 가고 싶었던 재작년...

 

작년 이때도 겨울에 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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