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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과 멋

비 그친 하늘의 북한강

by 동기에너지 2020.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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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청한 하늘을 보면 더 기분이 좋아집니다.

비가 잦아 맑은 하늘을 보기 힘들었던 최근에 비 개인 후의 하늘을 접하니 마음마저 투명하게 하는 듯해요.

기후변화로 우리나라도 아열대성 기후로 변해가는 건지 올해는 더 비도 많고 몇 개의 태풍도 지나고,

인간도 자연의 일부라 날씨의 변화에 민감할 수밖에 없지요.

그래서 선조들의 비에 관련된 사자성어나 속담도 많은 것 같아요.

우후죽순

비온 뒤에 땅이 굳는다.

봄비는 기름처럼 귀하다.

가을비는 빗자루로도 피한다.

제비가 낮게 날면 비가 온다. (비가 오려나~ 빨래 걷... ㅋㅋ)

이렇듯 날씨에서 민감한 변수를 주는 것 중 하나가 비가 아닐까 싶네요.

 

거리두기 2.5단계 마지막 날! 비 그친 청명한 하늘을 볼 수 있었죠.

움츠린 하늘이 활짝 펼쳐지고 초목들도 햇빛 샤워를 마음껏 즐기는 모습이었어요.

높디높은 파란 하늘에 하얀색으로 그림 그려진 구름이 있는 북한강의 활기찬 포말을 보고 오니 산뜻해진 마음이었어요.

또 비가 오겠고 또 화창한 날이 오겠죠

마냥 흐리기만 한 날도 마냥 좋은 날만 있는 건 아니니까요.

날씨도 우리 인생과 닮았네요.

 

서종면에 위치한 수상스키 타는 곳에 갔는데 친구는 수상스키 바지선만 봐도 가슴이 뛴대요.

너는 아직도 젊구나 ~ 하며 농담했는데 열정이 많으니 부럽기도 해요

물이 잔잔하면 더 미끄러지듯이 타기가 좋다고 했는데 사람이 좀 많아서 물결이 많이 일렁여서

아침 저녁에 타는 것보다는 좀 힘들었다고 하더군요

 

바닷가의 파도나 분수대의 물보라 근처에 있으면 다른 곳보다 더 시원하고 기분 좋아지는 것은

액체상태의 작은 물방울들이 주변의 열을 흡수해서 기체상태인 수증기로 기화되고

작은 물방울들이 주변의 열을 흡수하기 때문에 분수대 주변은 시원하게 느껴지고 산소량이 풍부한 이유기도 하지요.

 

코로나가 잠잠해 지면 물이 있는 곳으로 좀 보러 가봐야겠어요.

이 내재된 여행욕구 어떡할까요.

작년처럼 여기 저기 다닐 수 있는 날이 곧 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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