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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공감

본인의 무례함을 상대의 예민함으로 치부하지 말기!

by 동기에너지 2020.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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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 하다 보면 정말이지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도 있긴 하더라구요. 써비스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친절을 고객이라는 미명하에 왕처럼 굴며 막 대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아요. 예를 들면, 마트 계산대에서 “담아가실 봉투 필요한가요?” 묻는 물음에... 그럼 이걸 머리에 이고 가냐면서 면박을 주는 사람도 있구요.

몇 년 전 모임에 갔을 때, 어떤 처음 보는 낯선 사람의 질문에 당황했던 적이 있었는데요. “도대체 술 담배도 안하고 무슨 재미로 살아요?” 술은 적당히 분위기에 따라서 마실 때도 있지만 담배는 백해무익하다 싶어서 안 배웠다고 말했지만, 그 질문자는 아주 의외의 이상한 사람 본 듯이 대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사람의 생각은 그 정도에 머물러 있는 거겠죠.

또 이런 경우도 있었어요, 지인이 나를 위해서 하는 말이라며 해준다는데 듣다 보면 기분 나빠지고, 본인 생각만으로 막 나무랍니다. 충고인지 지적 질인지 모를 말을 하는데, 결국은 본인이 하고 싶은 말을 막 내뱉으며, 상대를 비난하거나 무시하며 본인이 우월하다는 걸 과시하고 싶은 건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이야기 한 사람들이 어디선가 나의 이야기를 한다면 성격이 어떻다느니... 예민하다느니 하는 거겠죠. 생각이 행동으로 나오며, 행동이 말이 되어 나오는 것인데, 배려 없는 무례함으로 상대를 예민하다거나 까칠 하다고 몰고 가는 사람들이 가끔 있는 것 같아요. 그런 행동들을 보면 그 사람들의 인성이 보여서 인생에서 걸러야 할 사람으로 나눠지지요.

나를 자주 되돌아보며 내가 무심하게 뱉은 말에 상처 입었을까 되돌아 봐야합니다.

관계의 물리학 - 림태주 에세이를 보면서 나의 무례함으로 누군가가 상처 받지 않았을까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답니다. 관계를 챕터별로 4가지로 나누어 놓았습니다.

(1부 관계의 날씨 오늘의 관계 날씨에 너무 연연해하지 말 것

소홀과 무례 사이 어디쯤에 놓이는 관계가 있다. 호의가 지속되면 어느 순간부터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다. 당연하게 여기는 그 순간이 관계의 첫 균열이 시작되는 지점이다. 가깝고 친해지면 자신도 모르게 관계에 방심하는 횟수가 는다. 소홀과 무례는 항상 상대방이 느끼는 감정이라서, 나 자 신이 알아차리게 된 때에는 이미 늦다.

2부 말의 색채 말은 고유의 빛깔대로 흡수되지 않는다.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각양각색으로 물든다.

말은 지우개가 달린 연필 같다는 생각을 한다. 사람들은 습관적으로 자신이 내뱉은 약속의 말을 자신의 다른 말로 지워버린다. 우리가 어떤 사람을 두고 괜찮은 사람이라고 말할 때의 '괜찮음' 이란 품성 전반을 아우르기도 하지만, 대개는 믿어도 되는 사람, 즉 '믿음직함'을 지칭한다. 자기 말에 행동으로 책임지고, 거짓 없는 한결같은 사람이 괜찮지 않은 사람일 리가 없다.

3부 행복의 질량 부피나 모양이 달라 보일지 몰라도 행복의 무게는 모두 같다.

자꾸 남의 능력과 자신의 모자람을 비교하면 위축되고 시기심이 일게 된다. 시기심은 자신을 초라하게 만든다. 행복을 창고 안에 문언가를 가득 가득 채워 넣는 일이 아니라 내가 창고의 열쇠를 갖는 일이다. 창고 안에 무엇이 얼마나 차 있든 상관없다. 내가 주인이 되어야 먹고 싶을 때 언제든 초콜릿을 마음대로 꺼내 먹을 수 있다.

너는 그냥 살아라. 그래도 무언가는 된다. 아무것도 아니어도 상관없다. 너는 남들에게 인정 받으려고 애쓰지 말고 네가 네 자신을 인정하며 살아라. 삶의 기준을 네가 정하고 살아라. 네가 좋으면 온전한 삶이 된다. 그래도 괜찮다. 그것이 사람이다.

4부 마음의 오지 낯선 곳에서 혼자가 되어본 사람은 안다

세상이 물질적으로는 풍요해졌지만 행복은 더 줄어들고 있다고 생각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가 더 자극적이고 더 커다란 행복을 좇기 때문은 아닐까. 남을 칭찬하고 격려하는 일이 인색해지고, 누군가를 보살피고 돕는 일에 여유를 잃고, 덜 주고 더 많이 받으려는 이기적인 마음이 넘쳐나기 때문은 아닌지 물었습니다.

우리는 자주 잊는다. 나에게 나의 입장이 있듯이 당신에게는 당신의 입장이 있다는 사실을. 삶은 관계의 총합이고, 관계는 입장들의 교집합이다. 상대방이 없는 관계란 성립 불가능하고, 모든 상대방은 각자의 입장으로 존립한다. 한 사람 한 사람이 행성이라면, 저 별빛 하나하나가 다 입장들이다. 별빛이 반짝이지 않는다면 어떻게 저 어둠 속에 별이 있는 줄 알아보겠는가.

기회가 되시면 관계에 대해 생각해보며 자신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 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마트 계산대에서 괜스리 시비거는 사람들이 있죠

 

 

술 담배 않고 무슨 재미로 사냐고 묻는 사람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 만큼의 다양한 성격들이...

 

 

이 책을 보며 위안을 얻기도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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