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게장 맛에 빠지게 한 꼿그이와 식물에 빠지게 하는 앤드테라스

입맛도 마음처럼 이랬다가 저랬다가 하는 건지

비린거 싫어하다가 어느날은 비린맛이 땡긴다.

기후에 따라 시원하거나 뜨거운게 끌리듯이

어떤 날은 국물이 어떤 날은 달콤함에 빠지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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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 한해 더 할 수록 접할 수 있는 음식 수는 늘기 마련이고

맛있다고 느낀 입맛에서 탈피 다른 맛을 찾기도 한다

어찌 보면 입맛이 변하는 건 당연한건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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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게장을 엄청 좋아하는 친구가 있다

셋이 모여서 그날은 고기 먹으러 가기로 했는데

파주에 있는 맛있는 집이라고 소문난 집이 있단다

꼿그이로 급 노선변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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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차로 이동해서 주차하고 식당을 잠시 못 찾았다. ㅎㅎ

간판이 있었는데 여느 간장게장집으로 생각하고 찾았더니

눈에 금방 안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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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으면 먹고 없어도 그만인 정도의 나와 다르게

친구는 간장게장이라면 벌떡 일어나는 정도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나도 기대가 되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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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36천원으로 좀 비싸지만 방송까지 나와선지 입소문도 꽤 난 듯

주문하고 나면 깔끔하게 한정식처럼 깔리는 반천이 모두 맛있긴 했다.

잠시후 메인인 간장게장이 나오고 간장 맛 부터 보니

음... 밥 비벼 먹고 싶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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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장갑을 끼고 각 1마리씩 뜯기로 ㅋㅋㅋ

본인꺼 외에 다리 하나라도 집으면 싸움 난다~ 며 맛있게 식사했다.

그야말로 게눈 감추듯이...

재료가 신선한지 간장에 비법이 있는지 비리게 느껴지지 않아서

거부감 없이 갑각류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도 맛나게 먹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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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위치한지가 10년이 넘었다는데 친구는 왜 몰랐지? 한다. 간장게장을 선물로 받으면 기분 어떨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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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른 배는 커피도 부른다.

가고 싶었던 카페 리스트 중에 앤드테라스에 가기로 결정

다행히 식당에서 그리 멀지 않았다.

베이커리 카페의 규모가 커지는 추세인지

여기도 어마어마하다.

지하1층과 지상이 주차장

엘리베이터를 타면 3층까지 연결되어 있다.

주문은 1층

사람이 많은데도 공간이 넓어선지 많아 보이지 않게 느껴질 정도

화이트톤에 식물과 어우러져서 청량감을 주는 카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