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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과 멋

고기리 막국수를 여유롭게 먹는 방법

by 동기에너지 2020.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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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 연휴 끝나기 이틀 전 집콕도 지겹다~~

드라이브 겸 시골 풍경 보고 싶어졌어요

막히지 않은 길을 선택하다 보니 고기리 방향으로 정해졌어요.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설마! 오늘 또 쉬는 날을 골라서 가는건 아니겠지?

무대뽀? 정신으로 가봅니다. 이상하게 전화해서 묻기는 싫은거 있죠

4일 연휴 쉬는 식당도 있겠지만, 추석 다다음 날이니 열었을 가능성이 더 많을테고

만약 닫혔다 해도 다른 메뉴로 하면 되지 하는 마음으로요

블로그나 톡에서 쉬는 날을 알려주시긴 했는데 왜 기억이 가물가물 일까요

그렇게 가서 헛걸음 친 전적이 있긴 해요

지난 달 어느 화요일에 퇴근후 달리고 싶어서

뻥뚫린 길을 달려 막히지 않는다며 기분좋게 도착!

평일이라서 주차장도 널널하고 기다리지 않아도 되나보다 하고

좋아했더니 쉬는 날이었다는 ㅎㅎ

지금 장소로 이사하고는 그게 첫 방문이었어요

두번째는 어느 일요일 늦은 오후 !

낮에 점심을 같이 먹은 일행과 차 마시고 수다떨고 나니

출출해져서 막국수 먹고 가자고 제안해서 같이 왔다가

웨이팅

3번째 도전하는 날!

1시간이 넘는 웨이팅 시간을 지겹지 않게 보냈어요

2번의 경험이 있으니, 아예 책과 스케치북을 챙겨 갔어요.

가을이 벌써 손에 잡힐듯한 바람을 느끼며

비치된 테이블과 의자에 앉아서 책을 봤어요

순서가 되면 톡으로 알려오니 마음 놓고 있어도 되요

5팀 남았다는 톡 이후 10분 정도 후에 입성~

드디어 먹어 보는군요

장원막국수 일때 부터 다녔으니 꽤 오랜 시간이지만

수요미식회 이후 이제는 자주 찾기 어려운 곳이 되었어요 ^^

다른 사람들과 시간 조율해야 하고 나름 큰 마음을 먹어야 가능해서요

맛은 예나 지금이나 같았습니다.

실내가 더 넓어지고 깔끔해졌어요

손님의 배려가 느껴지는 주인장님의 손길이 느껴졌습니다.

잘 먹고 갑니다 ~~

 

 

 

 

 

나오면서 카운터에 국수님 여쭈었는데 일이 있으셨나봐요 ㅎㅎ

여기 방문하실때는 이곳이 카페다~ 생각하시고

야외 테이블에서 담소 나눌 생각하고 가시면 될것 같아요 ^^

핸드폰만 있어도 지루할 틈이 없게지만 책을 챙겨가도 좋을 것 같고요

그 시간이 훌쩍 지나더라구요

서울로 향하는 길에 카페에 들러서 차 마시고 왔어요

자주 가던 그린노트로 갈까 하다가 다른 곳에 가고 싶어서

이번에는 그린 그라스로...

앞에는 좁은가 했더니 뒤에 정원이 아기자기 하게 꾸며져 있더군요

잠시 머물다가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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