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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과 멋23

하남 스타필드 네팔&인도 커리요리와 쇼핑 우울증 탈출 시켜달라는 휴일 아침의 친구 SOS로 집콕 계획이 무산되고1층에 위치한 에베레스트는 애견동반 식당 (애견인은 좋아하실만) 스타필드 하남에서 커리로 점심 하기로 했다. 느즉막한 평화로운 오전 시간이 갑자기 분주해졌고 점심시간 맞춰서 에베레스트에 도착했다. ​ 거리두기 2.5단계 마지막 날이라선지 생각보다 한산했다. 갈릭 난 3,000원 플레인 난 2,500원 말라이 코프타 11,000원 치킨 마그나 12,000원 주문하고 나니 뭔가 허전해서 양고기 추가하기로 했다. (네팔 향신료에 재워서 탄두리에서 구워낸 양고기를 피망, 토마토, 양파로 볶은 요리) 머튼 세꾸와 ​ 수다와 난을 손으로 찢어서 커리에 찍어서 먹다보니 입과 손이 분주했던 것 같다. 가끔 입맛없고 향신료가 생각날때 커리생각이 난다... 2020. 9. 14.
남양주, 그리고 다산유적지 휴일이면 가끔은 밀린 잠을 자고 책을 보며 홈뒹굴링하는 것도 달콤하다. 코로나19로 2.5단계 실시 되기 전까지는 마음만 먹으면 카페에서도 시간을 보낼 수 있었는데 2.5단계 실시이후에는 의지와 상관없이 집콕이다. ​ 잠시 바람을 쐬고 싶으면 사람 없을 만한 곳을 찾아서 걷곤하는데 그 마저도 마음이 일지 않으면 마음먹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 금요일 저녁부터 토요일까지 집콕하고 나니 자연바람이 그리워서 일요일에는 남양주로 우중 드라이브를 가기로 했다. ​ 오랜 만에 아차산 옆에 있는 묘향만두에서 만두국과 뚝배기로 점심식사 다산유적지는 개방 안했을 것 같으니 다산생태공원을 돌고 오고 싶었다 이곳은 계절과 상관없이 해마다 다녀오는 곳이다. ​ 물과 산이 있어선지 정약용 선생의 가르침이 있어선지 이상하게도 마.. 2020. 9. 9.
누군가에게 시간 쓰는 것이 아깝다면...? 재미있는 일을 할 때나, 좋아하는 사람과 있거나, 집중적인 뭔가를 할 때는 ‘언제 시간이 이렇게 됐지?’ 하며 마치 시간 도둑이 든 것 같아요 하기 싫은 일을 해야 하거나, 긴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릴 때는 그 지루함은 끝이 없어 보이죠. 달콤한 휴식은 짧고, 하기 싫은 공부나 싫어하는 일을 할 때 시간은 더 더디게 느껴지는 시간의 상대성을 우리는 경험하며 삽니다. 세상 모든 것들은 빠르게 변해갑니다. (요즘처럼 변화를 체감한 적이 있었던가) 각자의 생활로 가족 간에도 일일이 안부를 챙기기 힘들고 ‘언제 시간 좀 내줘~’ 하고 약속을 잡고 만나죠. 시간의 유한함을 자각하기 시작할수록 인간관계의 폭이 좁아지고 (모두가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요) 만나는 사람들만 만나는 생활이 이어집니다. 그러니, 불편한 인간.. 2020. 9. 8.
시흥 연꽃테마파크... 관곡지 지난주 단톡방에서 정성이 가득 담긴 지인의 연꽃사진들이 튀어 올랐다. 한 여름 보다야 덜 하겠지만, 아직 남아 있는 연꽃들이 있을거니 다녀와 보라고 하셔서 이번 주말이라도 가면 볼 수 있을까 싶어서 다녀와 봤다. ​ 해마다 작열하는 여름이면 가게 되는 관곡지나 세미원 ! 그리 멀지 않아서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갈 수 있지만, 올해는 코로나 여파인지 한해 한해 게을러지는 마음에선지 마음의 거리가 더 느껴져서 망설였는데 그 분의 톡이 관곡지로 발길을 이끌게 했다. ​ 거리두기 2.5단계라 모임은 커녕 카페도 머물수 없이 테이크아웃으로 해야만 한다. 실내보다는 탁 트인 곳이니 나을거라는 생각으로 다녀와본 정취 한여름보다 선선해진 풍경이 더 여유롭게 느껴졌다. 관곡지는 시흥시 향토유적 8호 조선 전기의 명신 강.. 2020.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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